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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박원순 공식 출마…민주 서울시장 경선 3파전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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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둘러싼 당내 경쟁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박 시장 측에서는 재선 기간 쌓은 안정감과 ‘대세론’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내 1차 경선으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반면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정책 공세의 포문을 박 시장에게 집중하면서전면전에 나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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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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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과 결선투표 등 판세를 크게 흔들 수 있는 변수들이 남은 만큼 아직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이날 박 시장은 오전에 서울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예비후보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의 경험을 앞세워 박 의원이나 우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현충원 참배 후 공식 출마회견을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했고, 복장 역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양복과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하면서 민주당원으로서의정체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출마회견에서 최근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제가 오랫동안 봐온 김 원장은 역량과 자질이 충분하다.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하다”며 정부를 옹호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이번 경선에서 대세론에 흔들림이 없다. 최대한 압도적인지지를 받아내겠다”며 사실상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가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놨다.

박 시장은 이날 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안 위원장과는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고, 2011년 행동에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이후 정치적 변화가 많이 있었고, 당적도 달라졌다. 저는 민주당 후보의 비전과 정체성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 측은 상대 후보의 공세에 대해서는 “본선 승리를 위한 ‘원팀’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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