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김동철 "김기식 감싸는 文정부, 정의와 상식 사라지고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촛불시민 염원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1년도 안 돼 정의와 상식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를 한 것은 명백한 적폐이고, 이것 하나만으로도 공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리 김기식 일병 구하기로 물타기를 시도하고있지만, 그렇다고 김 원장의 특가법상 뇌물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정세균 국회의장 마저 김기식 같은 출장은 처음봤다고 개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청와대는 금융개혁이라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선악의 이분법으로 돌아가는 이분법적 적폐"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표리부동함, 위선의 극치라는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임으로써 이미 금융감독원의 수장으로서 권위와 신뢰를 상실했다"며 "스승의날에 카네이션을 주는 것조차 위법으로 만들겠다며 김영란법 입법을 주도한 당사자가 황제 출장, 슈퍼 갑질을 버젓이 자행한 행태에 대해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는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나는 선하다'라는 오만에서 벗어나 김 원장을 해임하고 청와대 인사라인을 문책해야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업신여긴 박근혜 적폐 정권과 다른 게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