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보좌진 퇴직금은 당연"…김기식 금감원장 적극 엄호

"법에 문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반박하며 해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에서) 김 원장에 대한 논의는 더 없나'라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기 직전 보좌진에게 수천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퇴직금은 당연히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법에 문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를 9일 남긴 2016년 5월20일 보좌진 퇴직금 명목으로 총 2200만원을 계좌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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