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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윤재옥 “더좋은미래 소속 민주당 의원들, 김기식 구하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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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좋은미래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어제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악의적 흠집내기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사실상 김기식 구하기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더미래연이 피감기관에 대해 강압적인 방법으로 고액강좌를 수강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금융권 참석자들은 당시 김 원장이 우리 업계에 칼을 댈 때였는데 보좌관이 연락해와 기업별로 반드시 한명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야당 정무위 간사의 뜻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교육이 주로 국정감사 기간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진행됐고, 3기인 지난해 대통령선거가 있던 5월을 전후한 4~5월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수강대상 주요 기업들이 정무위 피감 기업과 협회, 공공기관 등의 대관 담당자들이었다. 누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더미래연구소가 더불어민주당 내 더좋은미래 소속 21명이 뜻을 모아 연구기금을 갹출해 독립 싱크탱크로 만들어 운영해왔고, 국회 사무처에 정식 등록한 재단법인이라고 반발했지만 실제 싱크탱크로 운영한 것으로 보기보다는 피감기관을 상대로 영리행위를 한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또한 소속 국회의원들이 간사로 있는 상임위 연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해 이익을 얻었다는 지적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했는데 국회에서 발주하는 용역을 정당의 연구단체가 수주한 것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보기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액 강좌 논란이 있는 미래 리더십아카데미는 지금 대학이나 언론기관, 각종 협회에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감기관을 상대로 정당에서 고액 수강료를 받는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 자체를 누가 공감할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면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순수한 정책개발이나 재능기부 활동이 아닌 영리 목적의 연구소 활동은 끊임없는 논란과 의혹을 나을 것이다. 이쯤에서 대국민 사과 발표하고, 연구소 존폐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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