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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상호 "안철수도 카이스트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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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아내 김미경 교수와 함께 미국 유학중인 딸 방문 의혹 제기

머니투데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과거 카이스트 출장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본인도 부인 김미경 여사와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이 아니냐'며 김 원장이 사퇴하면 안 예비후보도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18.4.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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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연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연일 공격하고 나섰다.

우 후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예비후보의 카이스트 재직 시절 해외출장을 거론하며 "안철수도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 미국 유학중인 딸 방문 등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가 언급한 문제의 출장은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이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안 후보가 아내인 김미경 교수와 함게 다양한 명목으로 딸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을 방문한 4건의 출장이다.

우 후보는 또 "안철수 부부는 국민 세금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했다"며 "4건의 대부분 행사가 딸 방학기간과 딸 관련 행사에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 후보가 말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할 사안이고 구속수사해야 할 사안이면,이 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원장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직전 남은 정치자금을 국고로 반납하지 않고 이른바 ‘땡처리 외유’를 떠났다는 추가 의혹을 언급하며 "의혹을 확인하면 김 원장은 정치자금법을 어긴 범법자요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갑질 뇌물 외유를 즐기고 돌아다닌 부패혐의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문재인대통령은 김기식 원장을 즉시 해임하고, 검찰은 즉각 철저한 수사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한다"고

여야 두 후보간의 팽팽한 신경전은 전날부터 이어졌다. 전일 안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제정신인가"라면서 "대통령은 김기식 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김기식 원장 건을 거론한 건 부적절하다”면서 “다분히 정략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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