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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유승민 "김기식, 포스코 지원받아 연수"…금감원·포스코 "사실무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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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10일 의원총회에서 의혹제기…김 원장 측 반박에 유승민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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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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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 당시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에 대해서 금감원과 포스코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공동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이던 시절인 2007년에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서 1년 동안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재벌 대기업을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총장이 대기업의 돈을 받아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냐“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 측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금감원은 반박자료를 통해 "김 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총장 당시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청암재단 관계자도 "김 원장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 측 해명에 유 공동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원) 총액은 모르지만 분명히 자료를 보고 그런 얘기를 했다"고 재반박했다.



이어 "김 원장이 2007∼2008년경에 스탠퍼드 대학 인가로 미국 해외연수를 갔을 것인데 만약 부정하고 싶으면 그 당시 무슨 경위로 갔는지 본인이 밝히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김 원장이 어떤 행위 했고, 어떤 범죄에 해당 되는지 수사를 해야 한다"며 "도대체 청와대는 김 원장을 왜 감싸고 있는 건지, 어떤 배경으로 그를 임명했는지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수석부대표와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직권남용죄 혐의로 김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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