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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로비성 해외출장 논란'…시민단체, 김기식 금감원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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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지검에 김 원장, 특가법상 뇌물·직권남용·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아주경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국회의원 재직시절 로비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0일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직권남용·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식사·선물·경조사비까지 엄격히 제한한 '김영란법' 입법을 주도한 김 원장 스스로 의원 재직 시 피감기관 돈으로 수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며 "금융감독원 수장인 원장에게는 다른 기관장보다 더 엄격한 청렴성·도덕성·공정성이 필수적인 만큼 각종 논란에 대한 위법 여부를 밝혀달라"고 했다.

이들은 김 원장이 연구소장을 지낸 '더미래연구소'의 고액 강의와 관련해서도 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단체는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특정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참가 인원을 모집하는 등 '직권남용 갑질'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더미래연구소의 5억 원대 불법모금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한지연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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