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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당, 靑에 4당 개헌회동 제안…"여당 협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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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청와대에 여야 4당과의 개헌회동을 제안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개헌 합의를 위한 재량과 결기가 없는 여당과 협상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논평을 내고 이같은 당론을 밝혔다.

지난 3일 한국당은 분권 대통령·책임총리제를 주요 골자로 하는 자체 개헌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신 원내대변인은 “여야 모든 정당을 통틀어 개헌안을 내놓은 것은 한국당이 처음”이라며 “국회에서의 개헌 방아쇠를 당긴 것은 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를 향해 “정책혼선으로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청와대의 직무유기부터 반성하지 않고 국회를 상대로 겁박하는 모습은 볼썽사납다”며 “국회의 개헌논의를 무시하고 대통령 개헌안을 막무가내로 발의한 것부터 청와대의 독선이자 대의기관에 대한 횡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이토록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데 국회가 가만히 있을 순 없다”며 “청와대는 개헌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국회 윽박지르기를 중단하고 실질적인 대화테이블을 즉각 마련하길 바란다”며 개헌회동을 촉구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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