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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드나... 산은 "현실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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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전에 본사를 둔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오전 10시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김 회장에 간담회에서 인수 추진 이유와 계획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창업해 전국 400여개 매장, 직원 70명을 두고 있는 타이어 전문 유통기업이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3700억, 영업이익은 660억원 수준이다.

금호타이어의 자율협약 종료를 불과 나흘 앞두고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중국 더블스타 외에 새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금호타이어의 앞날은 더욱 짙은 안갯속에 빠져들고 있다.

이번 타이어뱅크 인수설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지난 24일 “국내 건실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 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나온 것이다. 산업은행은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타이어뱅크의 인수전 참가 보도 이후 산업은행은 타이어뱅크의 인수 가능성은 차입금 만기 등 물리적 상황을 고려하면 낮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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