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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우원식 "이제 국회의 시간…8인 협의체로 개헌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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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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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이 오늘 발의되며, 이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교섭단체 4곳이 참여하는 '8인 협의체'를 만들어 개헌논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되면 개헌 열차는 '6·13 지방선거' 동시투표 시기에 맞춰서 속도를 내게 된다"며 "다만 청와대는 5월 초까지라도 (국회의) 개헌안이 마련되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했다. 선택은 모두 여야의 의지에 달린 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당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민의에 따르는 개헌세력이 될지, 낡은 호헌세력으로 머물지 국민은 국회의 선택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발(發) 개헌논의의 걸림돌인 한국당은 할 일을 하지 않고서 고장 난 축음기처럼 자가당착적인 '관제개헌' 주장을 펴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는 해묵은 색깔론을 덧씌우며 장외투쟁의 으름장을 놓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거절당할 것이 뻔한 야4당 개헌 의총 제안만 늘어놓으며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국회 개헌안을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국회의 도리"라며 "민주당은 야당의 이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검토할 것이다. 여야가 압축적으로 협상하면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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