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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충남 천안시 아라리오광장에서 열린 신행정수도 사수 범도민 궐기대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세력'에 대한 화형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개헌을 부정하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책위는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 조항이 담긴 것에 대해 '국민 논란을 부추기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헌법에 명시하겠다던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미사여구에 불과했던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부정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김수현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 과거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는 것이라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수도를 좌초시키려다 충청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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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 개헌안 발의 비판 |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연 긴급 간담회에서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 조항이 담긴 것과 관련해 "역사적·관념적으로 제도화한 수도 서울 개념을 굳이 부정하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노무현 정부 때 일단락된 사안을 다시 끄집어냈다"고 지적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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