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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베트남 비즈 포럼 개최…재계 민간 경협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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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노이(베트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거소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3.23. photo1006@newsis.com



대한상의·베트남상의 경협 촉진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경제계가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통령 순방이 진행 중인 베트남에서 기업인들은 상호 교류와 협력 사업 등을 확대하는 것이 양국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여했다. 참석 기업인은 한국 측 400여 명, 베트남 측 250여 명 등 모두 650여 명에 달했다.

이는 양국이 경협을 시작한 이래로 최대 규모의 경제계 행사라는 것이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동연(61) 경제부총리, 백운규(54) 산업부장관, 강경화(63) 외교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기업인으로는 박 회장, 김영주(68)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61)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79)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정용진(50) 신세계 부회장, 윤부근(65)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63) 현대자동차 사장, 조현상(47) 효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록 회장, 당 황 안(Dang Hoang An) 베트남 전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양국 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이 상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양국 경협이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뉴시스

【하노이(베트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거소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2018.03.23. photo1006@newsis.com



박용만(63)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로 자리 잡았다.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양국 간 정상회담은 협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협력에 맞춰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기업들이 수평적인 협력 기회를 늘려, 세계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기회를 살려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양국 모두 스타트업과 같은 창업 열기가 뜨겁다. 공동 창업과 기술 개발에 나서는 사례가 많아지면 고부가 시장을 개척하고, 양국 일자리 증가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부 띠엔 록(Vu Tien Loc) 베트남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최대 투자국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최대 공여국이다. 한·베트남 기업 간의 협력관계는 효율적이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인정하는 만큼 양국 정부와 경제인 관계도 한 층 더 격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투자청은 현지 투자 환경과 유망한 진출 분야를, 한국 산업연구원은 신남방 정책과 양국의 경협 방안을 소개했다. 하노이 비즈니스 환경과 사업기회, 한·베트남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뤄졌다.

대한상의와 베트남상공회의소는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대한상의는 "양국 상의는 협약을 통해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베트남의 중점 협력국 관계 강화 정책이 민간 경제교류에도 확산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협약을 토대로 양국 무역대표단·사절단 교류를 권장하고, 투자·수출입·기술이전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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