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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태일 영남대 교수, 대구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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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교육감에 출마한다고 지난 15일 오전 대구 중구의 한 커피숍에서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2018.03.23.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23일 홍덕률 대구대총장과 김사열(경북대 교수) 예비후보에게 3자가 참여하는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김태일 교수는 지난 15일 대구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추천받았으면 유력한 진보 인사로 손꼽히는 김사열 예비후보는 혁신 교육감 경선에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가 교육을 통해 밝은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일 교수는 “대구에서 개혁적 지식인 운동을 함께 해 온 대학교수 출신 세 사람이 대구교육감 출마를 하게 됐다”며 “세 사람의 교육감 출마는 대구 교육혁신을 위한 지지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비슷한 이력과 문제의식을 가진 세 사람의 동시 출마를 걱정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며 “삶의 궤적이 겹치는 세 사람의 출마가 대구 교육혁신의 지지기반을 분열·약화시키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 교육혁신의 마중물이 되려면 종국에는 세 사람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야 대구 교육혁신의 희망 찾기가 가능해진다”며 “대구사회의 변화를 위해 오랜 동안 함께 일해 온 개혁적 지식인으로서 역사적 대의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자 후보단일화를 제안한다”며 “그것은 대구 교육혁신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기도에 대한 대답이며 개혁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함께 해 온 지식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주장했다.

김태일 교수는 아울러 “선거운동을 막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후보단일화의 원칙에 합의할 수 있는 적기”라며 “세 사람이 손잡고 대구 교육혁신을 위한 가치 연대로 지역사회의 희망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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