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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마켓인]큐캐피탈, 신임 대표에 황희연 부사장…“신규 투자자금 모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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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수장이 교체됐다. 그동 안 주요 투자 일선에 나선 황희연(사진) 부사장이 운전대를 잡을 예정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황희연 부사장을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황 신임 대표는 2000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고, 2003년 큐캐피탈파트너스 기업구조조정본부 팀장으로 자리르 옮겼다. 이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투자증권 IB본부를 거쳐 2009년 다시 큐캐피탈파트너스로 복귀했고, 2017년 투자총괄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았다.

그가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결성 및 운용한 펀드는 총 1조4180억원 규모로, 경기관광개발(블루버드CC)·한글과컴퓨터·동양매직·영풍제지·동부팜한농·옐로오투오 등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신임 대표는 올해 투자자금 모집(Fund Raising)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조성된 펀드가 대부분 소진된 상황이기에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구조혁신펀드 등 블라인드펀드(Blind Fund·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펀드)에 관심을 두고 있다.

황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투자를 위한 블라인드펀드 조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인수한 블루버드CC의 안정화와 더불어 추가 골프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준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부회장으로서 투자 및 펀드 운용에 관여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큐캐피탈파트너스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동부팜한농·동양매직·동부익스프레스·영풍제지 인수 등 거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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