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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평소 익힌 심폐소생술 덕에' 동료 살린 용인도시공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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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동료 살려낸 용인도시공사 직원들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 용인도시공사 직원들이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진 동료를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달 8일 오후 4시께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관리업무를 하는 도시공사 직원 A씨가 평소 앓던 지병에 독감까지 겹치면서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다 의식을 잃었다.

동료 박중희(40) 대리와 이세용(35) 주임은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119 구급대를 부른 뒤 응급조치에 나섰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체육관에 있던 AED로 심장이 뛰게 충격을 가했다.

이들은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쉬지 않고 조치했고, A씨는 다행히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다.

A씨는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둔 동료들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체육관에 설치된 AED도 한몫했다.

박 대리는 “도시공사에서 평소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교육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재빠른 판단과 대처로 동료의 생명을 구한 박 대리와 이 주임의 하트세이버 자격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이달 안에 4개 사업장에 AED를 추가로 비치하고,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안전관리협회 등과 기술교류를 강화하고 있고, 사업연속성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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