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3일 보길면 부황수원지의 저수율이 75.4%까지 회복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노화읍과 보길면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제한급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2018.03.23. (사진=완도군 제공) kykoo1@newsis.com |
3월 이후 봄비로 수원지 저수율 75.4%
지하댐 건설·제2수원지 축조 등 추진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극심한 가뭄으로 '2일 급수 10일 단수'까지 시행했던 전남 완도군 노화·보길도의 제한급수가 7개월 만에 해제됐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해 9월부터 노화읍과 보길면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제한급수를 해제하고 근본적인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노화·보길도 주민 8000여명은 7개월동안 제한급수로 생활불편을 겪었으며 특히 지난 1월부터는 2일 급수, 10일 단수에까지 시달렸다.
지난 2월 말 보길면 부황수원지 저수율은 9.2%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봄비가 이어지면서 저수율이 75.4%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지난 21일 노화읍과 보길면의 제한급수를 전면해제했으며 22일에는 소안면까지 정상급수에 들어갔다.
다만 노화 넙도는 저수율이 7.3%에 그쳐 3일 급수, 4일 단수를 시행중이며 금일 충도도 운반급수를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은 근본적인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댐 건설과 빗물 저장시설 설치, 제2수원지 축조 등을 추진키로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섬지역이라는 특수성에 식수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식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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