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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IFC2018]베트남 금감위 부위원장 "금융협력, 한·베트남 관계 강화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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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 분야 경제 협력 증진이 양자 관계를 더 강화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26년이 지난 현 시점에 다방면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등에 더해 최근엔 양국 무역 수출액을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로 끌어올리자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현재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은 5600여 개로 등록 자본금만 580억 달러 규모”라며 “한국계 금융회사가 베트남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금융 당국은 경제 자금을 매개하는 금융 부문의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A)을 상향하고 부실 채권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외국인 투자자가 금융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도 최근 베트남 금융기관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베트남 금융 제도를 관심 두고 연구한다고 보고받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국내 34개 금융회사(이하 작년 9월 기준)가 진출해 현지 법인, 사무소 등 4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권별 점포 수는 은행이 19개, 금융투자회사 13개, 보험 11개, 여신전문금융회사 5개 등에 달한다.

하 부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양국의 금융 감독 기관도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이데일리 컨퍼런스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이 더 많은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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