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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해수호의 날' 맞아 국방부 직원들도 전투복입고 영해 수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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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지난해 3월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찾은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2017.03.24.foodwork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23일 조국 영해를 수호하다 목숨을 잃은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울 국방부 청사에는 평소와 다른 경건한 모습이 연출됐다.

정부는 2016년부터 제2연평해전(6명), 천안함 피격(47명), 연평도 포격도발(2명) 등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에 근무하는 현역 장교들은 평소 자주 입는 일상 복장이나 정장 등이 아닌 전투복을 입고 출근했다.

국방부 장교들은 현역임에도 업무 특성상 일상 복장이나 정장 등을 착용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이날은 업무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국방부 육·해·공군 현역 장교들이 모두 전투복을 입고, 먼저 간 전우에 대해 예(禮)를 갖췄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제1회 서해수호의 날부터 이같은 자체 추모행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오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TV로만 지켜보던 일부 국방부 직원들은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롤콜'(roll-call)이 시작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을 비롯해 전사자 출신 모교학생, 각계 대표, 일반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순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송영무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전국 13개 광역시·도에서도 정부기념식에 준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보훈처는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서해수호 걷기대회, 사진전, 서해수호 현장 방문, 문예활동 등 270여 개의 행사를 전국 보훈관서 주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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