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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조양호 회장, 진에어 사내이사로…"글로벌 LCC 1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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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진에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조양호 회장 "높은 영업이익 달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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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이날 주총은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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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은 진에어의 사내이사를 맡는다. 성장세를 탄 진에어를 그룹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에어는 23일 오전 서울 등촌동 진에어본사에서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주회사 회장으로 진에어의 안전운항과 높은 영업이익 달성을 지원해 주기 위해 이사회에 나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진에어는 프리미엄 저비용항공사(LCC)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했다“며 "진에어는 우리나라에서 1~2등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항공사 1등을 목표로 노력한고, 그 부분은 전문 경영인들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에어 사내이사에는 조 회장을 제외한 오너 일가가 없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에 휘말려 지난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내려놨고, 차녀인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겸 대한항공 전무)도 미국 국적 문제로 2016년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역임은 진에어를 직접 챙기고 책임경영에 힘쓰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증시에 이름을 올린 진에어는 2017년 매출 8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인사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2018년도에도 탄력적 기재 운용 및 노선 공급 확대, 신규 노선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250원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이사(사내·외 및 기타비상무)의 보수 총액 한도액을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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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정기주주총회 모습 /사진제공=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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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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