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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S9로 시장 주도…빅스비, 타사까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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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 보고,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 액면분할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2018.03.22. photo@newsis.com


김현석 "가전시장, 中과 경쟁 본격화할 것"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이 올해 고부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23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선사업은 고부가 리더십 강화로 성장 가능성 제고하려 한다. 갤럭시 S9와 S9플러스에 대한 견조한 성과를 거둬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미래 선도 신사업과 서비스 사업 기반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빅스비는 개방형 시스템을 하면서 타사의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 솔루션 등 분야에서 발전해 나가겠다"며 "품질 혁신도 지속하겠다. 품질 문제는 고객 신뢰와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갤럭시 노트7의 교훈을 잊지 않고 사소한 품질 문제도 근절하겠다"고 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위축 우려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년 사이에 조직 책임자를 교체했다. 현지에 영업조직을 3단계 나뉘었던 것을 한 단계 없앴다. 빠른 의사결정체제로 바뀌었다"며 "하나하나 문제점을 고치는, 응축된 일들 하고 있다. 현지 유통, 상관습 등 일부 간과했던 부분을 인지하고 차분히 접근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CE사업부장(사장)도 주총장에서 "올해 시장은 작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경쟁사에 더해 후발 주자인 중국과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요소도 가격 성능 외에 AI 등 더해지면서 복잡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 니즈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 분할 및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가 이뤄지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단행한 세대교체에 해당하는 임원 인사가 확정된다. 또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50대 1 수준의 액면분할이 승인된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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