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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주주총회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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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오전 10시 주주총회 시작]

머니투데이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은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6명 등 이사 7명의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선임 안건 등 6개다.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 ISS는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김 회장 재임기간 실적이 개선되는 등 주주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노조가 주장한 김 회장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과 금융당국의 제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에 불과해 반대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은 김 회장의 3연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 회장이 여러 의혹을 받고 있어 기업가치는 높이는데 부적절하다며 선임 반대를 권고했다.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이나 반대 의견 없이 중립을 보이고 있고 하나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73%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회장의 3연임 선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한편 KEB하나은행 등 하나금융 계열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하나금융적폐청산공동투쟁본부와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는 이날 주총에 앞서 명동사옥 앞에서 김 회장 3연임 반대 의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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