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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문 대통령, '개헌' 강조...26일 개헌안 발의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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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하는 개헌을 잘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예고했던 대로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하는 개헌을 잘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은) 중대한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그러나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고했던 대로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소중한 기회라며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외교적, 경제적 지평을 아세안과 인도양으로 넓히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중 베트남은 핵심적인 협력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신의현 선수와 베트남인 아내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는 박항서 감독을 만났습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덕분에 베트남에서 한국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칭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주 한국 국민을 사랑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을 모델로 하고 두 나라가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VKIST) 착공식에 참석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25년간 그래 왔듯 한국은 베트남과 굳게 손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오늘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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