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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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서울 양천구에 이어 노원구 집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9일 기준 0.11%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강북지역은 이번주 0.10%로 지난주(0.12%)보다 오름 폭이 줄어든 반면 강남지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올랐다.
눈에 띄는 곳은 이번주 0.05% 하락한 노원구다. 노원구의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25일(-0.03%)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노원구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불확실해진 양천구는 이미 지난주(-0.06%)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천구 역시 지난해 9월18일(-0.01%) 이후 약 6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이번주에도 아파트값이 0.07%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이번주 0.12%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강남구는 지난주 0.13%에서 0.10%로 둔화됐지만 송파구는 0.06%에서 0.19%로 3배 이상 오름 폭이 커졌다. 강동구는 0.10%에서 0.16%로 확대됐고, 서초구는 0.03%에서 0.04%로 소폭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0% 내려 지난주(-0.08%)에 이어 하락세가 심화됐다. 강북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0%)를 보였지만 강남지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9%로 내림 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동작구는 매매 전환 수요 등으로 하락했고, 서초·송파구 등은 인근 신도시 심규 공급 증가와 서울시의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강남지역 전체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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