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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OCI, 카본 케미칼 부문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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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2일 OCI에 대해 최근 폴리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되고 중기적으로 고순도 폴리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돼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연주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 규제로 OCI의 카본 케미칼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동 부문에서은 콜타르와 조경유를 정제해 피치, 카본 블랙 등을 생산한다. 중국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콜타르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콜타르를 정제하는 설비들의 가동률도 하락해 동 설비에서 생산되는 피치, 카본 블랙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피치의 경우 2016년 하반기 대비 가격이 3배 가까이 상승했고 1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카본 블랙은 최근 가격 상승세가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환경 규제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증설도 제한적이어서 향후 수년간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OCI의 카본 케미칼 사업 중 TDI는 하반기 공급 확대로 시황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카본 블랙 및 피치의 시황 개선으로 올해 동 부문의 영업이익은 2778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했으나 1분기가 수요 측면에서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연구원은 태양광 보조금이 유틸리티 급의 경우 6월 말과 12월 말 2차례 삭감될 예정이고 분산형은 12월 말 삭감될 예정이어서 삭감 전인 2분기와 4분기 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 원가가 하락하면서 터키·호주·이집트·브라질 등 신흥국의 태양광 수요가 증가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100GW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폴리실리콘 증설은 4분기에 일부 있을 예정이어서 폴리 공급은 타이트하다. 특히 박 연구원은 롱지 등 모노 웨이퍼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공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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