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는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10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23개가 진출했다”며 “그중 럭셔리 브랜드가 7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높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시세이도는 지난해 창립 최초 매출액 1조 엔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5% 증가한 804억 엔을 기록했다”면서 “이런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중국에서의 고마진 럭셔리 제품 판매 집중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의 중국 현지 매출 성장률은 2016년 56%, 2017년 63%였으며 올해도 매장수를 200~210개로 늘리면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숨’ 역시 중국 최고급 백화점 매장이 70개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400억 원이란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
정 연구원은 “두 럭셔리 브랜드는 고성장으로 2017년 LG생활건강의 전체 화장품 매출 3조3000억 원의 55% 수준인 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장과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추가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은 약 470억 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홈케어와 헤어케어 등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로 판가를 높이고, 음료 부문에서는 탄산음료 가격 인상으로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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