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명 규모 예술단 두 차례 공연…남북 합동공연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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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예술단이 이달 말 평양을 방문해 두 차례 공연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첫 공연은 다음 달 1일로 조용필과 레드벨벳을 비롯한 우리 대중가수 여럿이 출연합니다. 남북 합동공연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히, 다시 만나요.]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50일 만에 이번에는 우리 예술단이 평양 무대에 섭니다. 160명 규모 예술단이 다음 달 두 차례 공연하기로 했는데, 첫 공연은 4월 1일입니다.
[윤상/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현송월/실무접촉 북측 수석대표 : 서로가 힘을 모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였습니다.)]
판문점 실무접촉을 이끈 윤상, 현송월 두 수석대표도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만납시다. 네.)]
조용필·윤도현 등 방북 공연 경험이 있는 4팀과 백지영·정인·알리 등 실력파 여성 가수들이 참가합니다.
소녀시대 서현 외에 5인조 여성 댄스그룹 레드벨벳도 공연을 펼칩니다. 특히, 2일 또는 3일이 될 두 번째 공연은 남북 합동 공연으로 추진됩니다.
선곡 문제는 더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윤상/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 잘 알고 있는 곡 같으면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텐데요. (북에서 공연한지) 이미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서면으로 조금 더 합의를 보자…]
선발대가 모레(22일)부터 사흘간 방북해 무대와 음향 시설 등을 살펴봅니다. 예술단 방북 경로로는 대북 특사단이 이용했던 서해 직항로가 우선 검토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남성, 영상편집 : 장현기)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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