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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뉴스pick] "내 얼굴 먼저 보여주려고"…제왕절개 수술 중 직접 아이 꺼낸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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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중에 배 속의 아이를 직접 세상 밖으로 꺼낸 엄마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켄터키주 로렌스버그에 사는 34살 엄마 에밀리 다이얼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미 두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은 다이얼 씨는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아이를 직접 뱃속에서 꺼내는 겁니다.

다이얼 씨는 "나도 적극적으로 출산에 참여해 아이를 돕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내 얼굴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의료진의 동의를 얻어낸 그녀는 지난 11일, 드디어 자신만의 독특한 분만에 나섰습니다.

방수 비닐로 몸을 덮고 의료용 장갑을 낀 다이얼 씨는 조심스럽게 아이를 자궁 밖 세상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그녀는 "정말 완벽하고 뜻깊은 순간이었다. 앞으로 그 순간을 넘어서는 경험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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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산 과정을 함께 한 사진작가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사라 힐 씨도 현장에서 느낀 감동에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힐 씨는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특별했다"며 "이 모습을 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이얼 씨의 놀라운 제왕절개 사진은 힐 씨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다른 엄마들에게 "나도 이런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싶다", "이런 아름다운 사진을 남겨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얻으며 감동을 나누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arah Hill Photography)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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