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 평양서 2차례 공연…조용필, 이선희 참가

우리 예술단이 이달말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서 2차례 공연을 갖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20일) 실무접촉을 갖고,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160여명으로 구성되며, 조용필와 이선희, 최진희와 윤도현, 백지영 등이 참가합니다.

또, 레드벨벳과 정인, 서현, 알리 등도 예술단에 포함됐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항공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공연 날짜는 다음달 1일과 2일 내지 1일과 3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의 사전 준비를 위해 우리측 사전점검단이 모레부터 사흘동안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공연과 관련된 무대 조건이나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이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됐으며, 우리측에서는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상 씨가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뉴스 특집]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번!
☞ [#Me Too 우리가 불편한 이야기] 바로 참여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