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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與, "한국당, 개헌 열차 탈선에 목매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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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인턴 기자] [the300]우원식 "여야 원대+헌정특위 간사 8인 협의체 조속히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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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3.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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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폭탄으로 개헌 열차 탈선에 목매지 말아야 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주도의 개헌 논의를 지켜갔지만 끝내 헌법이 보장된 발의권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한국당의 발목잡기와 몽니 때문이라는 걸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3일 동안 정부 개헌안을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우리 정치권도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로 개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당을 집중 비판했다. 한국당은 정부의 개헌 발의에 대해 맹비난을 펼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대정부 질의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의를 강력히 요구했다"며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의는 옳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발의는 잘못됐다는 주장의 근거가 뭐냐"고 물었다.

야권은 책임총리제를 주장한다. 촛불민심은 국회를 위한 개헌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게 민주당의 반론이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심과 동떨어진 유사 내각제 집착을 포기해야 한다"며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은 허수아비로 만들고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총리에게 국정운영을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촛불민심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예정됐다"며 "오늘부터라도 당장 여야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가 함께하는 국민개헌 8인 협의체를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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