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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U "한반도평화 위한 놓칠 수 없는 기회…압박·대화 함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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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은 19일 유럽연합(EU) 초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 오찬 협의의 참석해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 추진 합의 등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EU 회원국이 아닌 한국의 외교장관이 EU의 대외정책 관련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외교이사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 장관은 이날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EU 외교장관들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개최를 추진 중인 북미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EU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찬 협의 후에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대표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상황 전개가 빠르고 고무적"이라면서 "최근 이런 상황 진전의 백그라운드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고 EU의 대북 비판적 관여 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감사를 전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4월 정상회담은 남북 간 신뢰를 형성하고, 긴장을 해소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북한의 초청을 수락한 것도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위한 또 다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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