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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인터뷰③]김강우 "배우 직업일뿐..특별함 버리는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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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강우/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강우가 자신의 뚜렷한 배우관을 공개했다.

김강우는 올해 데뷔 17년차에 접어들었다. 흥행과는 거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연기 모범생’이라고 불릴 만큼 성실함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것은 물론,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강우는 배우라면 특별함을 버리고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해 흥미로웠다.

이날 김강우는 “보통 배우라고 하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특별함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이자 가장이자 아빠이자 남편으로 단순화시키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직업이든 한 직업을 가지고 10년 이상 일해온 건 존중 받을 만하다. 20년 가까이 되면 더 존중받을 만하고, 스스로도 그 직업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는데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도가 훨씬 커지고, 소중해지는 순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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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또한 김강우는 “슬럼프는 물론 있었다. 때려치우고, 다른 일 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내가 이것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해보자’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되새기며 습관 자체를 바꾸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역시 하다 보면 또 한 작품이 끝나있더라. 단순화시키면서 긍정적으로 가야할 필요가 있다. 한 작품 때마다 평가하고 일희일비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앞으로도 10년 단위로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강우는 영화 ‘사라진 밤’을 개봉했으며, 현재 MBC 토요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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