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대한애국당 집회 참가자들이 1일 오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서울역에서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로터리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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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인근 도로에서 행진하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와 운전 중이던 이모(28)씨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이 곧바로 양측을 떼어놨지만, 이씨는 오른쪽 손 부위가 찢어졌다. 이씨는 “시위대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한 뒤 수원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대한애국당과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보수단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수원올림픽공원에서화성박물관 쪽으로 행진하던 중이었고, 이로 인해 3개 차로가 통제된 상황이었다.
시위 행렬이 있던 팔달구 중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이씨는 차창을 열고 ‘길을 비켜달라’고 말했다가 시위대와 시비가 붙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집회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시위대 3~4명이 이씨의차 안으로국기봉을 수차례 찔러 넣었다. 또 이씨가 차에서 내려 60대 남성으로 보이는 시위대 1명과 멱살잡이를 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몸싸움에 연루된 집회 참가자 4명을 찾고 있다”며 “이씨가 집회참가자와 마찰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지만 실제로 폭행이 있었는지, 이씨가 어떻게 다쳤는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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