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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박지원 "4년 연임제, 대통령 중심제 개헌안은 국민 의사 잘못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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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정부의 자체 개헌안 발의가 초읽기에 돌입한데 대해 "여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서 국회 합의가 안 되니까 대통령이 발의한다고 하는데, 이는 좀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의 자제 개헌안 내용을 지적하며 "4년 연임제, 대통령 중심제 개헌안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요구한다면 개헌이 참으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도 의원내각제는 정경유착의 위험 등이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국민이 직선제로 뽑고,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전남지사 출마 시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 태풍'이 불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3~4명이 경선을 한다고 하니 이런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제가 부엉이는 낮에 먹잇감을 사냥하지 않고 해가 지면 사냥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때를 좀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달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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