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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팝인터뷰]이솜 "외모? 독특하게 생긴 게 콤플렉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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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솜이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얘기했다.

이솜이 영화 ‘소공녀’ 속 매력 강한 캐릭터 ‘미소’ 역으로 돌아왔다. 가사도우미 3년 차에 하루 수당 45,000원으로 집세, 약값, 생활비를 쪼개가며 생활하지만 위스키와 담배, 사랑하는 남자친구 ‘한솔’(안재홍 분)만은 포기하지 않는 미소를 연기하며 이솜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 극강의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집을 포기하면서까지 위스키와 담배를 고집하는 미소는 그간의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오롯한 여성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그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미소의 매력은 이솜의 개성 가득한 외모 덕에 더 큰 힘을 얻기도 한다. 모델 시절부터 개성 강한 마스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솜.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동길 CGV 명동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이솜은 자신의 외모와 앞으로 연기를 통해 이루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솜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단연 쌍꺼풀 없는 눈매. 오래 전부터 매력 있는 눈매를 가졌지만 자연스럽게 쌍꺼풀 수술 유혹이 들 법도 했지만 이솜은 “전혀 유혹이 없었다”고. 그 이유에 대해 이솜은 “하나를 하면 전체를 다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하며 쾌활하게 웃음을 내보였다.

이어 이솜은 “원래 사람은 콤플렉스가 있어야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며 “저는 독특하게 생긴 게 콤플렉스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솜은 “지금은 (독특하게 생긴 게) 개성을 바뀌었고, 또 어떻게 보면 키가 큰 것도 콤플렉스라면 콤플렉스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화제는 연기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톱모델에서 배우로의 전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허나 이솜은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현재의 위치를 생각하고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하면서 저도 저라는 배우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어 이솜은 앞으로 “작품보다는 연기적으로 더 디테일한 것을 해내고 싶다”며 “스스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맡으며 꾸준히 연기 도전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다양한 작품들을 도전하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런 이솜의 열정 덕분이었을까. ‘소공녀’에서 이솜은 그간 보이지 않았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키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미소’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한편, 이솜이 출연하는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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