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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文대통령 지지율 70% 육박…與도 50% 상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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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외교·안보성과 힘입어 지지율 상승 '탄력'…與도 미투 여파 벗어나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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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50% 선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12~16일 CBS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 한 응답자가 전주 대비 3.8%포인트 오른 69.6%(매우 잘함 49.2%, 잘하는 편 20.4%)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 한 응답자는 4.4%포인트 내린 23.8%(매우 잘못함 13.3%, 잘못하는 편 10.5%),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6.6%이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은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중도·보수층이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 지지층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강세는 정의용·서훈의 중·러·일 방문, 한미·한일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 등 관련 보 도가 확대되면서, 3·5 남북합의,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권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3.7%포인트 오른 51.8%로 1위를 지켰다. 한국당은 0.6%포인트 내린 18.6%, 바른미래당은 1.4%포인트 내린 7.0%로 각각 2·3위에 그쳤다. 정의당과 평화당은 각기 4.7%, 2.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여당 강세 현상에 대해 "미투 운동으로 표면화된 소속 인사들의 성폭행·성추행 의혹 논란이 잦아들고 대북 특사단의 외교 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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