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는 20~21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첫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유력한만큼 21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진단을 내놓을 지가 관심사다. 파월 의장의 발언 기조에 따라 당초 발표한 3차례보다 금리인상 횟수가 더 늘어날 것인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주목된다.
20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중인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무역전쟁 가능성에 우려감을 표시하는 각국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미국의 주요 무역대상국들이 "자유무역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발 관세폭탄을 주요 의제로 올리고 있다. 오는 22~23일 열리는 EU정상회의에서도 관련 발언과 대응책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들이 보복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시장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도 진행된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분기보고서를 발표한다. 브라질, 뉴질랜드, 대만, 인도네시아도 같은 날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일본은행(BOJ)은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을 19일 공개한다. 중국은 20일까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최 중이다.
주요 지표로는 먼저 미국에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22일),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22일), 3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2일), 2월 신규주택판매(23일) 등이 발표된다. 일본은 1월 전산업지수, 3월 PMI, 철강생산 등의 지표를 22일 공개한다. 이밖에 EU 1월 무역수지(19일),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20일), 영국 2월 실업률(21일), 3월 유로존 PMI 예비치(22일)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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