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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 추진…4번째 교섭단체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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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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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의당이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17일 정의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논의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최석 대변인은 "적폐청산과 개혁이 국회에서 멈춘 현실을 타파하고 촛불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상 결과와 관련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가 승인한다.

전국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있었던 정체성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감안해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여러 전국위원들이 당의 정체성과 지방선거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당은 이런 우려를 고려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강한 목소리고 국민을 대변하겠다"며 "변한 것은 단 하나, 더 강한 정의당이 돼 소수 약자를 지킨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번 결정에 다라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6석, 공동교섭단체 구성 때 참여키로 한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합쳐 21석을 가진 교섭단체가 탄생한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4번째 교섭단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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