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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공동 교섭단체 협상 추진…전국위서 찬성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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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원내 4당인 민주평화당과 원내 5당인 정의당이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 논의 결과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향한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적폐 청산과 개혁이 국회에서 멈춘 현실을 타파하고 촛불민심의 꿈을 실현하고자 평화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며 “협상 결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에서 승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여러 위원들이 당의 정체성이나 지방선거에서의 혼란 등을 이유로 평화당과의 협상을 반대하거나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당은 이런 우려를 충분히 협상에 반영해 소수 약자를 지키는 더 강한 정의당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전국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는 이유는 오로지 촛불혁명을 전진시키려는 것”이라며 “공동 교섭단체는 대한민국 대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전국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정의당이 평화당과의 협상에 찬성함에 따라 양당은 조만간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14석의 의석을 보유한 평화당과 6석의 의석을 가진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20석의 교섭단체가 되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합류하면 21석이 된다. 이렇게 되면 교섭단체 최소 의석 기준인 20석 이상이 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원내 교섭단체로서의 대접을 받게 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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