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김동철 "개헌만 논의하자는 與, 국정책임 방기하는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금 국회가 논의할 게 개헌밖에 없나…한국GM 사태 국정조사 실시해야"

아시아경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안처리도, (한국GM 사태 관련) 국정조사도 하지 말자면서 헌법개정안만 논의하자는 것은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야당이 개헌안만 논의하자고 해도,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은 시급한 법안을 따져 하나라도 더 처리하자고 해야 하는 게 민주당이 취해야 할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선 개헌안에 대해서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국정시스템을 바꾸는 일로,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국회가 논의할 것이 개헌안 밖에 없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한국GM 사태 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데 대해 "당장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의 여파가 있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에서 민감한 부분을 빼자고 했는데도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미국 GM 본사만 배불리는 상황을 국정조사로 잡아내지 않고 국회가 정부에만 (책임을) 맡긴다고 하면 정부의 잘못은 누가 지적하고 바로잡나"라며 "이것은 적폐가 아닌가. 한국 GM 사태 역시 적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