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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선포식서 "해외 매각 기필코 막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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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14일 총파업 선포식을 통해 "해외 매각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라남도 광주시 영광통사거리 고공농성장 앞에서 전 조합원 결사항전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구조조정 분쇄 △체불임금 해결을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경영정상화란 명분으로 폐기된 노사자구안 합의와 해외 매각 추진 동의 등을 이달 30일까지 완료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해외 먹튀 매각을 추진하는 산업은행과 그를 묵인하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해외 매각을 강력히 반대했다.

또한 이날 금호타이어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한 고공농성을 중단했다.

노조는 이날 "광주와 곡성 노조 지회장이 지난 2일 더블스타 해외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오늘로 13일이 됐다"면서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과 관변단체, 연대단체 등 곳곳에서 해외 매각 반대 입장을 밝혀주었고 함께 투쟁하겠다 약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현장을 비울 수 없다는 판단에 광주·곡성 지회장은 고공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 지회장은 향후 직접 현장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14일 오전 6시30분부터 15일 오전 6시30분까지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금호타이어 매출 손실은 36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온유 기자 ohnew@ajunews.com

김온유 ohne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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