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각 불발시 회사 존폐 위기감 "대안없으면 공멸"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이 13일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총파업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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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노조의 강경투쟁 기조로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금호타이어가 사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경영정상화 방안 설명회를 진행한다.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임직원 가족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대화를 통해 생존 해법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서 '사원 및 가족 대상 설명회'를 15일 진행한다. 16일에는 곡성공장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채권단, 실사를 진행한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실사 결과 및 채권단·정부 입장,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경우 우려되는 상황 등을 설명하고 사원과 가족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백훈선 금호타이어 노사협력담당 상무는 "채권단이 예고한 시한은 다가오는데 전 구성원의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은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갈등만 거듭하다가는 회사가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어 사원과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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