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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방일' 서훈·남관표, 아베 면담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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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별다른 언급없이 차량 타고 떠나

뉴스1

서훈 국정원장이 13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공관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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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3일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밤 10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두 사람은 전날(12일) 일본에 도착해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했다.

아베 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보내서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소상히 설명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국면에서 변화를 가져온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현재의 상황변화는 그동안 한·일·미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해온 결과"라고 평가한 뒤 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를 두고 북한의 '시간벌기용'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북한이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 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서 원장과 남 차장은 당초 아베 총리와 15분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아베 총리가 서 원장에게 북한과 관련한 상황, 북한의 현재 입장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서 원장과 남 차장은 도착 시간이 늦은 만큼 청와대 보고는 차후에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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