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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완도 ‘치유의 섬’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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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해양생물·갯벌 등 활용 해양치유단지 조성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변은 ‘공기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 발생량이 1494개/㎤나 된다. 차량이 다니는 도시(0~50개/㎤)보다 월등히 높다. 산소음이온은 상쾌한 기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아시아 슬로시티 1호’인 완도 청산도 범바위 주변은 자기장이 지구 평균(0.5G)보다 최고 22배나 높은 3.5~11.4G이다. 자기장은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고 통증치료에도 효험이 있다.

완도군은 사계절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의 섬’ 사업에 나섰다.

완도군은 13일 “바닷바람과 바닷물, 해양생물, 갯벌 등을 활용한 해양치유단지를 내년부터 조성키로 했다”면서 “해양치유물질 생산 공정 설치 등을 포함한 각종 연관산업을 키우기 위해 2022년까지 군비 454억원 등 예산 8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도군은 완도 전체 섬 265개 가운데 해변 풍광이 좋고, 갯벌과 산이 어우러진 섬을 올해 말까지 선정해 노르딕 워킹길(산책로), 해변의자, 명상쉼터 등을 갖춘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완도군은 나아가 다시마·전복 등으로 만든 해조류 치유제품을 개발하고 호흡기·피부질환 전문요양병원, 스트레스치유병원, 해양리조트, 해양관광단지 등도 건립하기로 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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