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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야 원내대표, 개헌 신경전…"시간 없다" vs "관제개헌은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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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개헌은 물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김동철(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당면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정부 개헌안을 청와대에 공식 보고한 만큼 개헌 문제를 놓고 모두발언에서부터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시간이 여유가 있지 않고 개헌의 시간이 닥쳐왔기 때문에 국회가 합의하는 개헌안을 제대로 내야 한다"며 "이것이 국민이 국회에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께서 '관제 개헌안'을 준비하고 또 발의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큰 역사적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며 "국민 개헌안을 국회에서 마련해서 반드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개헌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늘 문 대통령께서 개헌안을 보고받으신다고 하는 데 대통령을 비난하기 전에 국회가 제 할 일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자초한 일"이라며 "말로만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이 돼선 안 된다고 얘기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국회가 개헌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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