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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봉주 vs 피해자 진실 공방...법정 다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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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복당 심사와 함께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 온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거듭 반박하면서 관련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성추행 피해 당사자가 프레시안에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게시하고 정면대응하면서 양측의 진실공방은 결국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시안의 보도에서 특정된 성추행 시각과 장소에 본인이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하고,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 23일이건, 24일이건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선언 1시간 반 전에 성추행 의혹 보도를 해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으면 프레시안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프레시안은 피해자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반박했습니다.

피해자는 입장문에서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을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룸에서 만났고, 정 전 의원은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려고 했다"며 "수사기관과 정치권의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자로서 회피하지 않고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 씨와의 인터뷰도 보도했습니다.

민국파 씨는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정 전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고,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며 정 전 의원의 설명과 다른 증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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