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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평창, 도시 검색서 뉴욕·런던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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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로 수직상승/2월 위키 영문사이트서 63만회

‘뉴욕보다 평창’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인터넷 유명 웹사이트에서 평창을 알아보려는 검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중심으로 올림픽이 열린 지난 한 달 동안 세계 주요 도시 페이지뷰를 확인한 결과 ‘평창(Pyeongchang)’ 페이지가 세계 유명 도시보다 약 1.5배에서 5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달 위키피디아 영문 페이지뷰에서 평창은 63만7744회를 기록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16만2510회)와 2022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13만1257회)보다 각각 4∼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44만4175회), 런던(32만3361회), 파리(20만2348회) 등 세계 주요 도시보다도 약 1.5배에서 3배가량 높았다.

하루 평균 페이지뷰 수에서도 2만2777회로 뉴욕(1만5863회), 런던(1만1549회), 파리(7227회) 등을 월등하게 앞섰다.

지난해 하루평균 페이지뷰 수가 782회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림픽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올림픽 개회식 전날인 8일부터 대회 초기인 14일까지는 하루 8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평창 페이지를 클릭하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올림픽 기간 평창을 비롯해 빙상경기가 열린 강릉과 알파인 경기가 열린 정선, 강원도 페이지뷰 수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34회였던 강릉은 1141회로, 불과 15회에 그쳤던 정선은 125회로, 강원도는 109회에서 703회로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세계인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지표인 ‘구글 트렌드’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체코,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웨덴, 러시아 등 동계올림픽 강국이 있는 유럽에서 올림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창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강원도에 대한 세계인들의 호감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외국인에게 강원도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패럴림픽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창=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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