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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방글라데시 여객기 착륙 도중 추락, 최소 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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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등 70여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12일 착륙 도중 추락해 최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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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US방글라 항공 소속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추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군 당국 관계자는 “적어도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인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16명의 생존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에는 67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대부분은 방글라데시인과 네팔인들이었고, 중국인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공항 근처의 축구경기장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직후 큰 폭발을 일으키며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

항공 관제 관계자는 “착륙 직전 여객기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며 “남쪽 활주로로 착륙을 허가했지만, 북쪽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했다”고 했다.

당국자는 비행기가 심하게 불에 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로 공항은 폐쇄됐으며 항공기들은 되돌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우회하고 있다.

US방글라 항공은 2014년 설립된 민간 항공사로 사고 항공기는 캐나다 항공기 제조회사 봄바디어사의 터보프롭기 대시8Q400이다. 생산된 지 17년 가량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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