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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71명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 네팔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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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방 당국, 탑승객 구조 작업 중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승객과 승무원 등 71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고 네팔 카트만두포스트 등이 12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US-BanglaAirlines) 소속인 이 여객기는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출발해 오후 2시20분께(네팔 시간)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인근 공터로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78인승으로 사고 당시 승객 67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 정부가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인 가운데 사망자 수가 5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소방 당국은 진화·탑승객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지그 가우탐 네팔 민간항공국 국장은 "여객기가 남쪽 활주로 착륙을 허가받았는데 북쪽 활주로 쪽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비정상적인 착륙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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