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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에이치엘비생과, 150억 CB발행.."바이오인공간 임상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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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12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같은날 라이프리버 지분 양수를 위해 모기업 에이치엘비 외 32인에 79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데 이은 두번째 CB 발행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150억원 CB 발행은 라이프리버 인수로 인해 발생하는 임상개발비와 운영비 증가로 인한 자금결손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행대상은 신영증권과 SK증권, 나우IB이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확보 자금으로 라이프리버의 바이오인공간과 세포치료제 등 임상시험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날 앞서 라이프리버 주주인 에이치엘비(최대주주 39%) 외 32명으로부터 라이프리버 지분 97.95%를 양수하기로 했다. 대신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들을 대상으로 795억원(에이치엘비에 3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이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기명식 보통주 전체 주식총수의 32.2% 규모로 859만1392주에 달한다. 에이치엘비는 오는 14일 청약을 통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지분율을 기존 7.83%에서 14.7%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에이치엘비로부터 라이프리버 지분 90% 이상을 확보해 이사회 결의로 합병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해 라이프리버와 합병을 시도하다 올해 1월 합병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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