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유아·청소년 트램폴린 놀이시설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부가가치 높은 콘텐츠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월 트램폴린 전용 공간 놀이문화시설인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지분 100%를 밀크티 공차 창업주로 유명한 김여진 바운스 대표로부터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사는 자기자본의 2.5% 이상을 투자해 인수할 경우 공시할 의무가 있으나 아이에스동서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공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의 2016년 기준 자기자본(9395억9900만원)의 2.5%는 235억원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스타필드 등 테마 상권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놀이시설 사업 뿐 아니라 독서실 사업 등 공간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미 건설 이외에 종합렌털, 비데, 건자재 등의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자제품인 블렌더 시장에도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는 전략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며 "놀이시설과 독서실 외에 다른 콘텐츠 인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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